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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2주 신고가 돌파, 홈플러스 기업회생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

by 월드코스모경제매거진 2025. 3. 7.

홈플러스 기업회생,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반등,  유통 대기업들의 미래는?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경쟁사인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반사이익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기사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기업 분석을 통해 향후 투자 방향을 살펴본다.


이마트 내부
*연합뉴스

1.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현황과 반등 이유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동향

2025년 3월 7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이마트 주가: 8만 7400원 (+5.04%)

롯데쇼핑 주가: 6만8000원 (+1.04%)

 

이마트는 장중 8만 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8일 이후 처음으로

8만5000원을 돌파한 것이다. 롯데쇼핑도 6만8000원까지 상승하며 유통 대기업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3거래일간 이마트는 9.33%, 롯데쇼핑은 6.66%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마트 기업들이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주가 상승의 연관성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주요 가전·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 중단을 결정

영업활동 위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 예상

경쟁사(이마트·롯데쇼핑)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

 

현재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3사 과점 형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상권이 겹치는 점포 비중이 50%에 달하는 만큼,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 이마트 기업 분석: 유통업계 1위의 경쟁력과 과제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산하의 국내 1위 대형마트로, 1993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이마트의 강점

대형마트 업계 1위: 전국적으로 160여 개 이상의 점포 운영
SSG닷컴과의 시너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
트레이더스 성장: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

이마트의 약점 및 도전 과제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 심화: 쿠팡, 네이버쇼핑 등과의 경쟁
해외 사업 실패: 중국·베트남 시장 철수로 글로벌 확장 전략 실패
전통 대형마트의 매력 감소: 오프라인 쇼핑객 감소

 

최근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창고형 할인점) 및 프리미엄 마켓(노브랜드·PK마켓) 확대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SSG닷컴과의 통합 전략을 강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3. 롯데쇼핑 기업 분석: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아우르는 유통 공룡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강점

다양한 유통 채널 보유: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 롯데백화점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해외시장 개척: 동남아시아 및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롯데쇼핑의 약점 및 도전 과제

대형마트 부진: 롯데마트의 매출 정체 및 경쟁력 저하
온라인 사업 미흡: 이커머스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세
구조조정 필요성: 비효율적인 점포 운영 및 매출 감소

 

롯데쇼핑은 최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롯데 ON(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4. 유통업계의 미래 전망과 투자 전략

대형마트의 생존 전략

 

오프라인 차별화: 기존 매장 리뉴얼 및 프리미엄 상품 확대
온라인·모바일 강화: SSG닷컴, 롯데ON 등 온라인 플랫폼 투자
신사업 확장: 창고형 할인점, 편의점, 배달 서비스 확대

주가 전망과 투자 전략

이마트:

 

홈플러스 점유율 하락으로 반사이익 가능성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의 성장 가능성

목표주가: 10만~13만원 (키움증권·한화투자증권 분석)

 

롯데쇼핑:

 

백화점·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 강점

롯데 ON의 성장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

목표주가: 8만~10만 원 (증권가 분석)

 

대형마트 업계는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반사이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가 필수적이다.


결론: 유통 대기업의 반등, 지속 가능할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으로 인해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전략이 필수적이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끌어갈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과 기업 가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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