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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그플레이션 : 경제침체 속 물가 상승

월드코스모경제매거진 2025. 3.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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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경제 둔화·물가 상승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전망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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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연속 동결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2.75%)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1.75% 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는 자본 유출 가능성 및 원화 약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연준, 경제 성장 둔화 전망, GDP 성장률 하향 조정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둔화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는 4.4%로, 기존 예상보다 0.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노동 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물가 상승 우려,  연준의 PCE 전망 상향 조정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2.7%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8%로,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연준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연준의 경제 불확실성 경고

연준이 이번 경제전망에서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반면 기존 성명서에 포함됐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리스크가 거의 균형에 있다"는 표현은 삭제됐다. 이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전망, 올해 두 차례 인하 가능성

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중앙값 기준 올해 말 기준금리는 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25~4.5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0.25% 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3.9%)와 동일한 수준이다. 즉, 연준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을 모두 고려해 신중한 금리 정책을 유지하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연준 결정에 미친 영향

지난해 연준은 9월, 11월, 12월 총 1%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면서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는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경기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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